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7일 발표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7일 발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8.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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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전형 비중 확대 최대 쟁점… 35~40%선 유력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가교육회의가 이달 7일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5일 이같이 밝히며 "대입개편 특위가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입개편의 주요 쟁점은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수능전형)의 비율이 얼마나 늘어날지 여부였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490명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 결과 4가지 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시나리오1(수능전형을 전체 선발 인원의 45% 이상으로 확대)과 시나리오2(수능 절대평가)가 각각 평점 1,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론화위는 두 선택지에 대한 지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언급해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전형의 명확한 비율을 권고할지, 단순히 확대만 권고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수능전형 비중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게 될 경우 입시계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에서 수능전형 확대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능전형 비중은 35∼40% 선까지가 적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전형 선발 인원 비중은 19.9%이고, 수도권 15개 대학만 놓고 봤을 때는 27.5%다.

교육부 역시 수능전형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으로는 수능전형 비중에 대해 법령에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의 반발이나 입법의 실효성을 고려해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선에서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