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도시가스 요금… 작년수준으로 '동결'
부산시 올해 도시가스 요금… 작년수준으로 '동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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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8년 도시가스 요금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 결과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도시 가스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부산시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평균)은 종전과 동일한 ㎥당 86.66원이다.

또 서민층이 많이 살고있는 고지대 산복도로 및 원거리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의무투자 자금 6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원도심 등 평균 보급률이 낮은 구·군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산업용 요금제 적용구간 변경 등으로 중소기업의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함으로써 업체별 연간 약 350만원의 비용 절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힘쓸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지역특성상 영세한 서민층 및 노령층이 많은데 서민의 가장 기본적인 연료인 도시가스가 저렴하고 안전하게 최대한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