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확대… '수능선발 45%' 1위
'2022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확대… '수능선발 45%' 1위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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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절대평가' 2위… 공론조사 1·2위 오차범위 근소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전형이 확대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가지 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선발인원 비중을 전체의 45%로 확대하는 방안(시나리오 1)이 3.40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화를 중심 내용으로 하는 방안(시나리오2)이 3.27점으로 2위를 차지해 두 안건의 차이가 근소했다.

공론화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별로 '지지한다' 또는 '매우 지지한다'를 선택한 비율에서도 시나리오 1이 52.5%, 시나리오 2가 48.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능위주 전형의 적정 비율과 관련해서는 '2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82.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일반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현행보다 늘려야 한다는 의견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적정 비율은 '30% 미만'이라는 의견이 36.0%, '40% 이상'이라는 의견이 35.3%였다.

수능 평가방법의 경우 절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53.7%로 높았다. 반면, 상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34.8%였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은 시나리오별 단점에 대한 대안을 교육 전문가와 정책당국에 분명하게 요구한 것"이라며 "또, 학생부위주전형의 지속적인 확대에 제동을 걸고 수능위주 전형의 일정한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당국이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8월말까지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