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도박파문… "도박자금 6억 안 갚았다"
유명 걸그룹 도박파문… "도박자금 6억 안 갚았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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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1990년대 데뷔한 유명 걸그룹 출신인 A씨(37)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고소인은 미국인 B(35)씨로 그는 A씨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도박장은 내국인이 출입이 제한되는 곳으로, A씨는 이 곳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미국 국적자인 B씨에게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2개월째 2억 원이 넘는 도박 빚을 변상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는 한국인 C(42)씨가 고소했다.

C씨는 A씨가 6월 초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A씨가 억대의 도박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A씨에게 단순도박 혐의는 물론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