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故 노회찬, 정치 역정 부터 그가 남긴 의미와 과제 집중 보도
'KBS 스페셜' 故 노회찬, 정치 역정 부터 그가 남긴 의미와 과제 집중 보도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08.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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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KBS 스페셜'에서는 국회의원 노회찬이 걸어온 정치역정과 인간적 매력을 되돌아보고 대중정치인으로서 그가 남긴 의미와 과제를 살펴본다.

2일 방송되는 KBS1 시사 교양프로그램 'KBS 스페셜'에서는 국회의원 노회찬이 걸어온 정치역정과 인간적 매력을 되돌아보고 대중정치인으로서 그가 남긴 의미와 과제를 조명한다.

▶노동자, 서민에게 사랑받던 대중정치인

노 의원은 젊은 시절 노동운동가의 길을 걷다가 2004년 국회의원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그의 마지막을 배웅한 조문객은 전국에서 7만 명이 훌쩍 넘었다. 사회 저명인사에서 평범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지난 일주일 신드롬처럼 번졌던 그를 향한 조문 행렬의 이유는 무엇일까?

시민 조문객 김창덕 씨는 "국민, 진실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하고 살았는지 잘 알거든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존경했던 사람으로 가시는 길을 꼭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시민 조문객 박강희 씨는 "너무 허망해요.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이라며 애도했다.

노회찬이 남긴 의미와 과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노회찬 의원의 정치, 죽음이 '정치란 과연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을 하게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성민 정치평론가는 "두 가지를 노회찬은 던져주고 갔죠.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해야 된다' '정치는 책임을 지는 거다' '정치인의 덕목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점을 분명하게 던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고교시절부터 사회 비판의식이 남달랐고 많은 서민, 사회적 약자의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KBS 스페셜'에서는 고교 동창생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기 노동운동 동료 최봉근,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함께했던 김어준과 제작진 그리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고인을 기억하는 주변인들을 취재해 그가 남긴 의미와 과제를 살펴본다.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