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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삼아서"… 잠든 여중생 발가락에 불 붙인 10대
"장난 삼아서"… 잠든 여중생 발가락에 불 붙인 10대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8.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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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던 여중생의 발에 장난삼아 휴지를 끼우고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 시내 한 집에서 잠을 자던 여중생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끼운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상해)로 A(17·고등학생)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의 장난으로 이 여중생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은 "발이 뜨거워서 눈을 떠보니 발에 불이 붙어 있었고, 같이 있던 언니·오빠들이 웃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집안일도 시켰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일 현장에 피해 여중생과 평소 알고 지내던 15∼17살 남녀 4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술김에 장난이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머지 3 명은 현장에서 불을 붙이지 못하도록 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외에 나머지는 참고인 조사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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