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림부 공모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 쾌거
상주시, 농림부 공모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 쾌거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8.08.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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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1600억 투입… 스마트팜 첨단 농업 거점 조성
첨단농업인 스마트 팜 산업 육성, 초대형 국정 프로젝트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경북상주 도의원  김진욱, 경북상주 도의원 남영숙, 상주시의회 의장 정재현, 등 스마트 팜 혁신밸리 선정에 함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경북상주 도의원 김진욱, 경북상주 도의원 남영숙, 상주시의회 의장 정재현, 등 스마트 팜 혁신밸리 선정에 함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상주시는 2일 정부의 첨단농업 육성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에는 전북 김제시도 포함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첨단농업인 스마트팜 산업의 육성 거점을 마련하는 초대형 국정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으로 상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사벌면 일원에 1600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할 청년보육센터, 지역 농업인· 농협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생산시설과 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선다.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팜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단지도 위치하고, 스마트 팜 혁신밸리 종사자를 위한 임대형 전원주택단지와 청년창업거리도 조성된다.

시는 올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2019년 5월 중 착공해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에 귀농귀촌 인구가 많고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이 예정돼 있는 등 스마트팜 육성 환경이 우수하고,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의 교육과 정착 지원이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농장이며, 습도‧온도 등 작물의 생육 환경을 자동제어해 생산성을 높이는 지능화된 농장을 의미한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창업자를 교육하는 보육기능을 수행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불리는 로봇, 인공지능, 빅 데이터를 연구한다.

또 이것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해서 농산물의 가공과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도 함께 육성하되고, 기업들은 기술을 상용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의 역할도 맡는다.

한황천모 상주시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제2의 상주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첫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련 산업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아 기술집약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