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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첫 TV토론'… 송영길·김진표 "이해찬, 소통 어렵다" 협공
'與 당권주자 첫 TV토론'… 송영길·김진표 "이해찬, 소통 어렵다" 협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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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야당 반발 사… 불필요한 비판으로 소통 더 어렵게 만든다"
송영길 "나도 전화하기 어려워… 초선 66명인데 원만한 소통 되나"
이해찬 "지금까지 소통 많이 못한 점 인정… 앞으로 열심히 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왼쪽부터)·이해찬·김진표 의원이 2일 광주문화방송 사옥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왼쪽부터)·이해찬·김진표 의원이 2일 광주문화방송 사옥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가 2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MBC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경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진표, 송영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후보에 대해 협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보수궤멸 발언, 최근 20년 집권계획 등으로 야당의 반발을 샀다"며 "이 후보도 현재 우리 당 129석의 의석으로는 야당과의 협치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는데 이런 식의 불필요한 야당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소통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

송 후보도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나부터 이 후보에게 전화를 하는 게 상당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초선 의원이 66명이나 되는데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정청을 끌고갈 수 있는 방안이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야당과 소통을 아주 많이 해서 상호 간 역지사지에서 이해를 잘 시키고 국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납득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현재까지 다른 당 사정이 여의치 못 해 그런 노력이 소홀했다"고 말했다.

또 당내 불통 논란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원들의 정책토론 같은 것도 많이 하고 당무회의를 잘 구성해서 논의도 많이 하고 그런 소통을 활발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제가 소통을 많이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세 후보는 제21대 총선 공천룰에 대해 '상향식 공천'과 '예측 가능한 공천'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기무사 계엄 문건 사태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함께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번 기회에 기무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세력과) 똑같은 생각으로 그렇게 하려한 세력들이야말로 적폐"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도 "그동안 여러 범죄사실을 보면 해체를 전제로 하는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부분만 군사 정부기관으로서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6일 충청권, 8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토론회와 14일 전국 단위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들의 정책과 리더십을 알리고 25일 전당대회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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