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식중독' 휴가철인 8월 최다… 사고 예방은?
'물놀이·식중독' 휴가철인 8월 최다… 사고 예방은?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8.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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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기인 8월초 물놀이·식중독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인명피해 81명 가운데 44명이 8월 초순에 피해를 봤다.

특히 최근에는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슬기 채취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2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지난달 29일 기준 21명으로 집계됐다.

8월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월에만 197건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 7506명 환자가 나왔다.

먼저 물놀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지구역에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구명조끼를 입은 뒤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에 들어간다.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때,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나가지 않는 행동도 필요하다.

다슬기를 잡을 때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하천의 바닥이 이끼 등으로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다슬기 채취망은 물에 잘 뜨는 고무공 또는 스티로폼을 달아 사고를 예방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휴가철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