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이 '단체교섭 결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건설기업노조 현대엔지니어링지부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12차례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불성실하고 비협조적인 사측의 태도로 인해 단체교섭이 결렬됐다"며 "사측은 노조와 협의 없이 임의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등 노조를 무시해왔다"고 주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측은 임직원 절반 이상을 조합원으로 확보하지 못해 협상지위가 없는 노조와 취업규칙을 협의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