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튀니지에 드론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부산시, 튀니지에 드론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8.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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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과 협력해 추진
부산시가 튀니지에서 경제협력 사업인 부산형 드론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AfDB와 협력한다.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튀니지에서 경제협력 사업인 부산형 드론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AfDB와 협력한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청사에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튀니지 정부와 함께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간 첫 번째 경제협력 사업인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은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에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기간 중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최종승인된 부산시와 AfDB 간 첫 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이다.

부산시는 AfDB와 협력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0개월간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에 온·습도, 병충해, 간수 적정시기 등 농작물의 최적의 생육 환경 조성을 위해 드론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튀니지 드론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코아펙 신탁기금(KTF) 99만1000달러(11억원) 규모이다.

이에 대해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장관과 AfDB 고위급 관계자들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드론 기술 전수와 드론 전문인력 양성은 AfDB 회원 국가들과는 차별화된 기술협력 전략으로 아프리카가 과학기술을 혁신하는 아주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AfDB와 적극 협력해 현재 미개척 시장이자 농업용, 의약품 배송, 시설물 관리(도로, 전력선) 등 최대 유망 시장인 아프리카에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기술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의 4차산업혁명 우수정책인 스마트시티,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기술협력 공동 프로젝트를 AfDB, 튀니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튀니지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은 부산시-AfDB간 첫 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아프리카에 드론기술 전수와 인력양성교육을 통해 부산-아프리카가 공동번영 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