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추픽추 관광열차 충돌… "한국인 4명 부상"
페루 마추픽추 관광열차 충돌… "한국인 4명 부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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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객을 실은 열차 두 대가 충돌한 후 사고 열차가 파손된 채 멈춰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객을 실은 열차 두 대가 충돌한 후 사고 열차가 파손된 채 멈춰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남미 페루의 대표 관광지인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객을 태운 열차 2대가 충돌해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다쳤다.

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마추픽수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관광코스인 오얀타이탐보 마을에서 잉카철도와 페루철도 소속 여객열차가 충동했다.

마추픽추 오가는 이들 열차에 탑승한 한국인 35명 가운데 여성 관광객 1명이 골절상을 입고, 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다친 한국인 관광객은 현재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최소 1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열차 1대가 갑작스럽게 멈춰 서면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외신들은 추정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고대 잉카문명의 유적지 마추픽추는 해마다 각국에서 수십만 명이 찾는 페루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