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3년차 배우 백일섭이 졸혼 초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졸혼 3년 차에 접어들어 싱글 라이프에 빠진 백일섭의 일상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보리굴비를 먹은 백일섭은 "옛날에는 밥을 먹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독립 3년차인 백일섭은 '혼밥'을 즐기고 있었다.
이어 "나가서 (밥을) 사먹고는 했는데 초라하더라. 될 수 있는 대로 아점은 집에서 먹는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될지 전혀 몰랐다. 그런데 괜찮다. 아주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바람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집을 나와 지금 살고있는 이 집의 반도 안되는 작은 오피스텔에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두 달을 못 견디겠더라"면서 "답답하고 우울증이 생길 것 같았다. 술만 마셨다"며 졸혼 초창기의 어려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jykim@shinailbo.co.kr
Tag
#백일섭졸혼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