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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실종사건' 수색 인력 대폭 늘려… "범죄 가능성도"
'제주 여성 실종사건' 수색 인력 대폭 늘려… "범죄 가능성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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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제주지방경찰청 헬기가 지난 25일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에 대한 항공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제주지방경찰청 헬기가 지난 25일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에 대한 항공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색 인력을 대폭 늘리며 사실상 범죄 가능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방파제 위에서 실종된 여성 최모(38·경기도 안산)씨를 찾기 위한 육상 수색 인력에 150여명을 투입했다.

이날 수색에는 육상과 해상에 240여명이 나섰으며, 경찰청 소속 헬기 2대와 드론 1대, 제주해경 소속 경비정 4척도 동원돼 집중 수색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청소년과는 수색을, 형사는 범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실종자와 연루된 폭넓은 부분에 대해 놓치지 않고 현장 주변을 탐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경찰은 일부 주변인들 사이에서 나온 가정불화설이나 그로 인한 범죄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해상에서 시신이 떠올라야 하는 시점이 한참 지나는 등 실종 기간이 장기화하자 범죄 연루에 대해서도 면밀한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에 사는 최씨는 지난 25일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최씨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술을 마시며 오후 11시38분께 언니에게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한 뒤 행방불명됐다.

당시 잠들어 있던 최씨의 남편은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인 오전 0시10분께 아내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하는 등 실종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자료=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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