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제운전면허증' 인천공항서 발급 가능"
"앞으로 '국제운전면허증' 인천공항서 발급 가능"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7.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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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30일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2012년 20만 2039건에서 지난해 79만 6351건으로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34%씩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평일 일과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할 수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됐다.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배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해외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이지만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경찰청은 앞으로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또 종합적 면허행정 서비스를 위해 공항에 정식 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