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함박웃음'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함박웃음'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7.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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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호조세 힘입어 전년比 7.4% 증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17, 2018년 상반기 상품군별 매출 구성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유통가 전체 매출이 온라인 판매 채널과 편의점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2.7% 올랐다.

산업부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채널의 전체, 개별 부문의 모든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판매(17.9%)와 온라인판매중개(12.5%) 모두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증가했으며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여행·공연예매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부문(10.8%) 매출이 크게 올랐으며 대부분 상품군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7.9%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 채널에서 매출비중이 높은 것은 식품군(26.8%, 비중 11.8%)이며 가전·전자(14.4%, 비중 26.0%)부문의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2.5% 성장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감소한 모양새다.

편의점(10.8%)과 백화점(1.6%), SSM(1.1%)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지만 대형마트(△1.8%)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확산에 대한 특화상품을 내놓는 등 식품군(9.9%, 비중 52.9%)을 중심으로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화점은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부문(9.7%)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 수퍼마켓(SSM)은 비식품군의 매출 하락(△6.2%, 비중 11.1%)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 매출 증가(2.0%, 비중 88.9%)로 인해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유통업체 상품군별 전체 매출 비중은 식품 부문(34.7%)이 가장 높으며 아동·스포츠(16.7%), 서비스·기타(13.8%), 생활·가전(12.6%), 유명브랜드(3.5%) 등이 뒤를 이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