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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줄었는데 분양권 거래↑…"투기수요 꾸준"
주택매매 줄었는데 분양권 거래↑…"투기수요 꾸준"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7.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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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노린 갭투자, 집값 거품 유발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 매매거래(위)와 총 거래량을 비교한 모습.(자료=직방)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 매매거래(위)와 총 거래량을 비교한 모습.(자료=직방)

최근 주택매매가 침체국면을 보인 반면, 총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입주권 및 분양권 전매 등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0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 매매거래(이하 주택 매매) 추정치는 23.3건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2015년 31.7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4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올해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 거래량(이하 총 거래량)은 47.7건으로 지난 2006년 거래량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총 거래량은 주택 매매 및 입주권, 분양권 전매 등 '비 매매거래'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그동안 주택 매매가 줄면서 총 거래량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총 거래량 중 비 매매거래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 알 수 있다.

입주권은 주택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에게 새로 지어질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한 것이며, 분양권은 조합원이 아닌 일반분양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해 얻은 입주 권리를 말한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신규주택에 대한 선호와 단기간 분양권 투자목적의 수요로 인해 주택거래는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비 매매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청약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신규주택에 대한 프리미엄(웃돈) 형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완공 후 시세차익을 노린 입주권 및 분양권 투기수요로 인해 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권역별로 보면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주택 매매가 줄었고, 총 거래량은 인천과 경기를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는 지난 2015년 29.3을 기록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후 2016년 28.5, 2017년 25.5까지 소폭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인천·경기는 33.9에서 30.4, 26.9까지 줄어들었고, 지방의 경우 31.2에서 26, 23.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량의 경우 서울은 2015년부터 3년간 37.1에서 38.2, 38.1로 소폭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인천·경기는 45.7에서 46.4, 53까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방은 49.1에서 42.8까지 떨어진 후 46.3까지 반등했다. 

jej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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