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칼럼] 장보고의 꿈이 요트로 되살아난 완도
[신아칼럼] 장보고의 꿈이 요트로 되살아난 완도
  • 신아일보
  • 승인 2018.07.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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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환 객원논설위원·시인
사진=명기환 객원논설위원·시인

청해진하면 푸른 꿈을 가득안고 희망을 안겨줄 것 같은 청정해역이 연상된다. 또 팔딱 팔딱 뛰는 싱싱한 고기들 푸른 비단이 펼쳐지듯 그 아름다움이 그림책에 수놓아 지듯 푸른 바다 흰돛단배가 꿈을 싣고 항해할 것 같은 그런 아름다운 바다다.
청해진! 그 청해진이 지금은 완도라 불린다 ‘莞’자라는 훈이 뜻하는 대로 빙그레 웃는 섬이 완도다. 완도에 들어서면 몇 마디 흥얼거린 것도 시가 된다

<완도>

완도에 가면
빙그레 웃을 수 있는

물빛이 좋아
푸르다 못해 시리디 시린
물빛이 좋아
동백꽃처럼 붉은 사랑을
파도소리로 달래며
장보고의 큰 기상 따라
출항의 문을 열고 싶은 곳

 그 완도가 장보고의 ‘혼’ 드라마 ‘해신’으로 태어나 섬 생긴 이래 사람들이 완도에 널려 있는 붉은 동백꽃잎처럼 몰려 푸른 바다 부푼 꿈처럼 살맛나는 섬이 됐다. ‘건강의 섬’ 완도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의 삼박자가 파도처럼 밀려와 흥을 돋은 섬이 됐다.

"푸른 녹음으로 마음을 채우다"

완도자연휴양림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 숲속의 집 객실내부에서도 아름다운 난대숲과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니 한번쯤 머물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2017년 여행객이 꼽은 전국 최고 해변, 해양수산부 주관평가 으뜸 해수욕장, 공기와 해변 수질이 맑고 깨끗하며 대도시보다 음이온이 풍부한 신지명사십리 캠핑장, 그곳을 완도요트클럽 황장복대표의 배려로 청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신지명사십리를 구경한다.

요트에서 신지해수욕장 사진찍어 세종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손녀 효은에게 보냈더니 답신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너무 예뻐요 바다” 시 한줄 보내온 것 같다.
완도의 큰 섬 작은 섬 요트로 돌며 포인트 좋은 곳에서 낚시질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였다.

시인은 또 꿈을 꾼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빌며...
범선 하얀 돛단배에 꿈을 가득 실고 항해하며 남도의 작가소품들로 요트 실내에서 전시하며 판매도하고 진도 홍주 등 남도의 특유의 술을 마시며 외국인들에게 관광객들에게 특히 외국의 투자자들을 특별초청, 남도의 소리 창까지 곁들여 공연을 하며 섬을 사랑으로 가꾸는 곳들.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들릴 것 같은 보길도, 고금도에서 출발한 이순신 제독의 마지막 항해, 그 뱃길들을 따라 돈 많은 섬 소안도는 항일 운동 일으켰던 곳, 서편제 가락에 넓은 들 ‘구돌장논’으로 유명한 청산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 덥다 더워 이 삼복더위에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휴가계획이 없다면 건강의 섬 빙그레 웃을 수 있는 섬 완도를 추천해본다.
완도가 신해양의 시대 장보고의 원대했던 꿈이 이루어 지려고 용틀임하는 완도.

완도는 완도앞바다 세계적인 보석의 섬 '주도'처럼 푸른 바다색과 백꽃잎의 붉음이 조화되어 그 빛이 역사위에 영원하리라!
빙그레 웃을 수 있는 섬 완도는 오늘에야 우리가 우리바다를 찾은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함을 느꼈기에...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