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도전”
성장현 용산구청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도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7.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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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정식으로 출마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민선2기와 5,6기에 이어 이번 7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구정을 책임져 왔다.

지난 민선6기에서 5개 분야 61개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 92% 이행률을 달성했으며 민선7기에는 6개 분야 76개 공약으로 구민 재신임을 얻었다.

성 구청장은 지난 7월 6일 민선7기 첫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에서부터 국제업무지구 개발, 경부선 지하화 같은 국가단위 사업들이 용산에서 다수 이뤄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잘 협치하라는 의미에서 서울시 구청장들이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역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설립됐다. 전국 226개 자치단체장이 모두 여기 속해 있으며 △중앙집권적 행정시스템 및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 △지방의 취약한 재정여건 개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력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친선 도모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 구청장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와 지방분권개헌 국민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아직 개헌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 법령 테두리에서 훈령, 조례를 바꿔서라도 최대한의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4선 구청장도 드물고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이라는 무게감을 더한다면 저도 대표회장 자리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성 구청장은 30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표회장 직 도전을 공식화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