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시민 개방형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체험장’ 열어
광진구, ‘시민 개방형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체험장’ 열어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7.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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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소방서와 합동으로 서울시 최초 시행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구민 누구나, 쉽게, 언제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광진구민 체육센터 1층에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체험장’을 새롭게 개장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기존 심폐소생술 교육은 소방서와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에서 주로 진행되다 보니 기관 방문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광진소방서와 지난 25일 심폐소생술 체험장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기관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구민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센터에 체험장을 만들어 시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은 오는 8월부터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회차별 50분 수업으로 실시되며, 광진소방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체험장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안전, 온열질환 및 물놀이 안전, 산악사고, 벌 쏘임, 낙상사고 등 계절별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리 예방해고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신청은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소모임, 소그룹 단체 등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 광진구소방서 홍보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응급처치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 안전 광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