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향 밑그림 그려졌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향 밑그림 그려졌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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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숙의 마무리… 내달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향이 사실상 결정됐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9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500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하는 2차 숙의를 마무리했다.

앞서 공론화위는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대입 전문가 등 5개 그룹에서 각 7명씩, 모두 35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갖고 개편 시나리오를 4가지로 추려냈다.

1안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으로 45% 이상 선발하고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2안은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적으로 맡기고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다.

3안은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수능도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안이다.

마지막 4안은 수능위주전형을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안이다.

사실상 '수능 위주 대입 정시 전형을 늘리느냐 줄이느냐' '수능 평가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꾸느냐 상대평가를 유지하냐'가 주된 쟁점인 셈이다.

새 대입제도 개편 방향은 시민참여단 설문조사에 달렸다. 시민참여단은 이날 4가지 대입개편 시나리오별 지지 정도를 5점 척도로 매기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론화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시나리오가 무엇인지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에 있는 경우 시민참여단 의견 가운데 어떤 부분이 정책적으로 참고할만한 부분인지를 판단해 오는 8월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만들고 국가교육회의에서 이를 심의·의결해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어 교육부는 8월말까지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확정·발표한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