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지난 27일 음성향교에서 조병옥 군수가 ‘민선 7기 제38대 음성군수 취임’을 고(告)하는 고유례를 봉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음성향교에는 유림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분향, 축문, 배례 순서로 조 군수의 취임 고유례를 진행했다.

‘고유례’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른 뒤 또는 치르기 전에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유교의 의례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서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왔다.

음성향교 오택진 전교는 “바쁘신 중에도 고유례에 참석한 조 군수, 군 관계자, 유림,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음성향교와 군 발전을 기원하며, 조 군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고유례를 통해 성현들에게 ‘음성군수 취임’을 고한 후,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군민의 건강과 폭염피해가 없도록 기원했으며, “전통문화 계승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음성/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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