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10년간 595억원 투입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10년간 595억원 투입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7.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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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민공람·관련부서 최종보고회 후 내년 1월부터 시행

경기 성남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사업비 595억원을 단계적으로 들여 풍수해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경감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담은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관내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 재해유형을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등 7개로 분류하고, 풍수해 위험지구 41개소를 선정했다.

풍수해 위험지구 중 22개소는 545억원을 투입해 시설물보강·신설 등의 구조적저감 대책을, 19개소는 50억원을 들여 예·경보시설 설치 등의 비 구조적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재해유형별로 하천재해 지구로 분류한 수정구 금토동 336일대는 149억원을 투입해 둑 쌓기(축제), 보축설치, 교량 3개 재설치 등을 실시한다.

또 하천재해 지구인 태평동 탄천일대와 상적`시흥`금토동과 분당구 운중동일대 등 5개소는 1억2500만원을 들여 대피계획도를 작성하고 예·경보시설을 설치한다.

내수재해 지구로 분류한 분당구 궁내동과 삼평동은 각각 14억원씩을 투입해 우수관거를 새로 설치하거나 확장한다.

사면재해 지구인 수정구 단대동 단파길은 4억원을 투입해 사면경사 완화공사와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분당구 율동아파트는 1억원을 투입해 지반을 안정시키는 공사인 소일네일링을 준공한다.

토사재해 지구인 수정구 상적동 산64-5, 금토동 544-1, 중원구 도촌동 산59, 분당구 야탑동 산66, 구미동 산56-3번지 등 5개소는 22억원을 들여 사방댐 4곳을 설치하고 계류보전 공사를 진행한다.

각 대책은 위험도가 높은 지구부터 연차별로 시행한다.

이번 풍수해저감 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주민공람(30~8월29일)과 관련부서 최종보고회(8월31일)를 가진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이 시행되면 성남전역에서 재해예방 93만2000㎡, 건물보호 261동, 인명보호 760명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