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갈비뼈 부상으로 경찰 출석 연기 요청
'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갈비뼈 부상으로 경찰 출석 연기 요청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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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심신 온전치 않지만 증거 찾기 위해 최선 다하는 중"
(사진=김부선 SNS 게시글 캡처)
(사진=김부선 SNS 게시글 캡처)

지난 6·13 지방선거 막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스캔들’로 파문이 일었던 배우 김부선 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기 본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받았다"면서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상태로는 출석이 불가능하다"며 "2018년 7월 21일 지인을 통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해 왔다고 처음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지금은 심신이 온전치 않은 와중이지만 증거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임을 양해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현재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김부선씨를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중요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