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위직급 여성 공무원 수↑… 5급이상 13.9%
지난해 상위직급 여성 공무원 수↑… 5급이상 13.9%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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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책자' 공개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해 상위직급의 여성 공무원 관리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17년) 책자에 따르면 지방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3만17명으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만654명 중 36.4%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6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0년 전 11.8%에서 2017년에는 30.0%로 18.2%p 증가했다.

또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3137명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

지역별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서울시가 2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19.3%), 부산(18.7%)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중이 38.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중구(33.8%), 부산 동래구(3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4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295명, 8.5%로, 10년 전 108명, 3.9%와 비교해 4.6%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6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많이 증가해 상위직급인 5급 이상으로 승진할 기회가 늘고 있어 향후 여성 관리자 비율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출산·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리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