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난항끝 예결특위 구성
한나라-민주, 난항끝 예결특위 구성
  • 안양/최휘경기자
  • 승인 2008.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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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위원 선임 ‘줄다리기’ 마무리
경기도 안양시의회 2009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위원 선임이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6시간이 넘는 줄다리기 속에 양당 원내대표의 결단으로 한나라당 6명(위원장 포함), 민주당 3명(부위원장 포함)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1일 제157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는 안양시의회 본회의장은 예결특위 구성안을 둘러싼 양당간의 의견 차이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당초 오전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시정 질문조차 뒤로 한 채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김국진 의장과 양당 대표(한나라당 천진철, 민주당 권주홍)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시의회의 공전을 막자는 차원에서 오후 6시 12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비율을 6대 3으로 하며, 위원장은 한나라당, 부위원장은 민주당이 각각 맡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천진철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예결특위 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쪽에서 의석수가 늘어난 것에 비례해 예결특위도 구성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막판에 권주홍 민주당 의원 대표의 결단으로 서로 원만한 선에서 결론이 돌출되게 되었다.

”며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권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주홍 민주당 대표의원도 “우선 한나라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결단을 내려준 천진철 대표에게 감사한다.

”며 “그러나 당연히 늘어난 의석수에 준해서 예결특위가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민주당 내부에서는 월요일(24일)로 예결특위 구성을 미루자는 의견이 팽배했으나 의회의 공전을 막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국진 의장과 천진철 한나라당 대표의 말을 믿고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예정되었던 심규순(민주당), 김웅준(한나라당), 심재민(한나라당) 의원의 시정 질문은 24일 다른 여섯명의 의원들과 함께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