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원순환센터 생폐물처리시설 대보수 공사 완료
가평군, 자원순환센터 생폐물처리시설 대보수 공사 완료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7.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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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매립감량·자원순환률 향상 기여 기대

경기 가평군이 15억원을 들여 자원순환센터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대보수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폐기물 매립감량 및 자원순환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군에 따르면 6년째 가동중인 연료화시설의 성능개선을 위해 최근 보름간 주요설비인 파·분쇄기 및 선별기 등을 신규 교체 보수했다.

이로 인해 매트리스, 폐섬유, 천막, 밧줄, 현수막 등 그간 매립되던 쓰레기가 연료화 할 수 있게 돼 시설에서 50mm이하로 잘게 분쇄된 폐기물 순환연료는 시멘트 회사의 소성로 보조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군은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대보수는 기계적으로 파·분쇄 처리되지 못하고 매립되었던 폐기물을 최대한 연료 자원화함으로서 폐기물 순환향상과 매립 감소라는 대형난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좋은 시발점이 됐다.

이는 관내에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고 2022년 사용종료 예정이었던 군 매립지의 사용기간 연장 및 향후 도시확장, 재난상황 등에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폐기물처리 난제 해소를 위해 수도권 매립지 반입 물량확보,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 음폐수처리 환경공공기술개발, 음식물자원화시설 퇴비 생산 등 다양한 폐기물처리의 선순환 시스템 마련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월,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가 군 생활폐기물의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군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연간 1만5000t 중, 80%는 폐기물 연료화해 자원으로 순환시키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수도권매립지로 운반처리하고 있다.

한편 소성로는 고온의 열을 얻기 위해 주로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저감 등을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보조연료로 활용함으로서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