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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벤처, 투자 중심 지원 필요해
4차 산업혁명 벤처, 투자 중심 지원 필요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7.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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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硏 ,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
(사진=중소기업연구원)
(사진=중소기업연구원)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벤처기업들에게는 기존의 융자나 보증이 아닌 투자 중심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우 빠른 속도의 기술 변화가 예상돼 실패하더라도 재기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9일 중소기업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은 경영성과나 고용규모 측면에서 일반 벤처기업 대비 작은 규모와 성과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벤처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가상현실(VR), 3D프린터, 드론, 자율주행 등 13개 기술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을 뜻한다. 

해당기업들의 2015년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약 40억원으로 전체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 69억보다 30억원 가량 적었다. 고용규모도 2015년 기준 평균 13.5명으로 같은기간 일반 벤처기업 23.3명보다 적었다. 또한 평균 업력은 6.1년으로 벤처기업(9.9년)보다 짧았고 특히 ‘창업 3년 이하 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46.6%)에 달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인 매우 빠른 속도의 기술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불확실성이 큰 탓에 일반 벤처기업과 비교할 경우 역동성과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융자나 보증 방식이 아닌 투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예컨대 해당기업 지원에 있어 CEO나 멤버 구성원 등 인적자원의 잠재성을 평가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이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특히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A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 경우 개방형직위를 활용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M&A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게 보고서의 제언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서비스)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관련 기업이 340개사, 39.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로봇(194개· 22.5%) △가상현실·증강현실(60개·6.9%) △빅데이터(58개·6.7%) △3D프린터(57개·6.6%) 순이었다. 

해당기업들의 61.6%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고용과 경쟁력 또한 증가할 것이라 보는 기업도 각각 57.4%에 달해 4차 산업혁명이 벤처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에 현재 준비·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63.6%였으나 못하고 있다는 답도 36.3%나 됐다. 대응이 어려운 이유로는 △투자자금 부족(42.3%) △전문인력 부족(38.7%) △제품 특성상 불필요(33.3%) △수요창출(시장) 불확실성(30.6%) 등 순으로 꼽혔다.

young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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