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환경 개선에 '총력'
중랑구,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환경 개선에 '총력'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7.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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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불법광고물 자진정비 계도·간판 개선 사업 진행
지난달 25일, 서울시옥외광고물협회 중랑지부회원과 공무원이 동일로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랑구)
지난달 25일, 서울시옥외광고물협회 중랑지부회원과 공무원이 동일로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LED 불법광고물 자진정비 계도 및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광류(LED) 이용 광고물 중 색상·글자 등의 불빛 등이 계속 변환하는 형태의 광고물은 광고 효과가 커 최근 그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도시 경관 훼손은 물론 교통사고 유발의 우려가 있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광고물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간판들도 철거되지 않은 채 건물외벽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로 인한 낙하 사고의 위험이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구는, LED 불법광고물과 오래된 간판 문제를 해결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달, 담당 공무원 및 공공근로참여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불법광고물 조사반을 편성해 지역 내 주요 도로 10개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올해 말까지 중랑구 전역에 대해 불법 광고물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달 25일에는 서울시옥외광고물협회 중랑지부회원과 공무원 40여명이 동일로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보다 쾌적한 거리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규정을 잘 알지 못해 불법 LED 광고물을 설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 사업장에 LED 광고의 불법성을 알리는 안내문 발송과 홍보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소 중에 하나인 낡은 간판 문제를 해결하고자 7호선 먹골역 5번 출구에서부터 중화역 구간을‘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지정하고 간판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판 개선 사업’은 무질서한 불법간판 대신 친환경 LED간판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업소별로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중랑구 관내에 68개 업소를 개선하게 된다.

간판 개선에 관심 있는 주민은 건설관리과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되며, 전화신청 시 신청동의서를 팩스로 사전 제출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랑구를 깨끗하고 보다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