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소음민원 해결되나?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소음민원 해결되나?
  • 임창무·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7.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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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중재로 30일 공사업자·주민대표간 간담회
사진 = 김포 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현장
사진 = 김포 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현장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마산동 은여울마을에서 최근 아파트공사를 시작한 (주)동일이 짓고 있는 동일스위트가 소음민원으로 힘들어 하는 지역주민들과 타협을 위해 김포시와 시의회 의원들의 중재로 오는 30일 오후 8시 김포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가진다.

신아일보 인터넷판 ‘김포주민, 아파트 건설현장 소음·분진 피해 호소’제하의 보도(7월23일자) 이후 지역주민들은 (주)동일 현장 공사에 대한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주민 A씨와 복수의 주민들은 김포시가 건축허가를 하는 과정에 예견된 민원에 대한 전반적인 단서조항이 부족해 발생된 일이라고 입을 모으며 1차적인 책임은 김포시청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 분진소음피해대책위원회와 주민대표들은 “가장 참기 힘든 터파기 암반 발파의 작업을 7월말까지였던 당초 허가를 주민에게 고지없이 1개월 연기해 준 것은 엄연한 약속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은여울마을 지역주민들은 공사업자가 지켜야할 공사현장의 기본상식인 “토사운반으로 발생된 비산먼지와 토사 세척을 위한 살수차량 운행과 공사현장 출입구의 세륜시설 가동등이 불규칙하게 운영되고 있어 비산먼지가 여름철 창문을 통해 안방 깊숙이 들어와 아이양육과 돌봄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은 “오는 30일 김포시의회에서 가질 예정인 김포시청과 김포시의회, 공사업자, 지역주민대표간의 간담회 역시 (주) 동일의 성실하고 믿음 있는 태도가 의문시 된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주)동일을 미덥잖게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일전에도 이와 유사한 자리가 있었지만 업체가 약속을 위반해 무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업체 관계자는 “아파트가 평풍처럼 둘러쳐진 상태에서 1700여세대, 29층 아파트를 지으려니 발생되는 진동과 소음, 분진 등의 수많은 민원은 어쩔 것인지 법적인 대응이 필요할 시점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본보에 주민대표와 의회에서 갖게 되는 30일 일정을 29일로 신아일보에게 알려준 것은 단순한 일정 숙지 미숙이었다며 사과했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