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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조XX 챙겨봐주소"… 안종범에 수차례 인사청탁 의혹
유승민 "조XX 챙겨봐주소"… 안종범에 수차례 인사청탁 의혹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2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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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유승민이 안종범에 보낸 문자 공개
"봉근이한테도 챙겨보라 했다" 안봉근에 인사청탁 정황까지
劉 "靑 내정한 인사 있는지 물어보고 후보 추천하는 것" 해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수차례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26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2014년 무렵 유 의원이 안 전 수석에게 금융계 인사청탁을 수 차례 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 문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이 보도됐고 소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제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청탁으로 비쳐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에 따르면 유 의원은 2014년 7월 '경북고 1년 선배'라며 모 증권사 사장 출신 조모씨를 언급하면서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관심이 있다", "괜찮은 사람이니 도와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같은해 8월에도 조씨를 언급하면서 "지난번 부탁드린 조XX 사장, 대우증권 사장 공모 때 신경써주시길", "제가 말했던 조씨는 안되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조씨는 서울보증보험 사장과 대우증권 사장 공모에서 탈락했다.

같은 해 9월 30일 유 의원은 "안 수석, 요즘 민원이 많네.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 공모에 지난번 대우증권때 말씀드렸던 조XX가 최종 3배수에 1순위로 올라가있다는데.. 한번 챙겨봐주소"라고 했다.

이후 조씨는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이 된다.

유 의원은 같은 해 10월28일에는 "조XX는 고마워요. 가스안전공사는 산자부가 1순위로 올리고 제가 추천했던 분이 안됐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밖에도 유 의원은 안 전 수석에게 가스안전공사 사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금융연구원장 등 각종 기관장 인선에 대해 청탁을 했다고 프로그램은 전했다.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도 인사청탁을 한 정황도 공개됐다.

유 의원은 같은 해 10월1일 "잘 챙기고 있습니다"는 안 전 수석의 문자에 "봉근이한테도 챙겨보라 했어요"라고 답했고, 이에 안 전 수석은 "예 잘 알겠습니다"고 대답했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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