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활약에도 텍사스 4연패
추신수, 멀티히트 활약에도 텍사스 4연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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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사진=AFP/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사진=AF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텍사스의 연패는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오클랜드 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쳤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6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트레버 케이힐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가 이어져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가 2-3으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3루의 찬스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케이힐의 5구째 싱커를 노려쳐 좌전 적시타를 작렬, 팀의 3-3 추격을 이끌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후반기 첫 장타이자 시즌 21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7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6-7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42승 62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