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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삼성전자 사업부 이전 철회 촉구 호소문’ 발표
구미시, ‘삼성전자 사업부 이전 철회 촉구 호소문’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7.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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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정론관에서 백승주·장석춘 구미갑을 의원, 장세용 시장, 김태근 의장 ‘공동명의’
26일 국회정론관에서 백승주(왼쪽 첫 번째)·장석춘(두 번째) 구미갑을 국회의원과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장세용 구미시장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삼성메디슨 이전 철회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6일 국회정론관에서 백승주(왼쪽 첫 번째)·장석춘(두 번째) 구미갑을 국회의원과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장세용 구미시장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삼성메디슨 이전 철회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삼성메디슨 이전’이 현실화 되고 있어 온 구미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구미갑을 두 국회의원, 시장, 의장을 비롯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구미삼성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상공인, 시민 등 삼성의 ‘탈 구미’ 철회를 위한 움직임이 점차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26일 국회정론관에서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장세용 시장, 김태근 의장은 국민, 삼성전자 가족, 구미시민 등을 향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 촉구 호소문’을 공동명의로 발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국민’을 향해 “오늘 저희들은 43만 구미시민들의 절박함을 호소하고자 한다”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설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유포설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수많은 구미시민들이 직장을 잃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은 물론 구미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공장이 베트남에 설립돼 삼성전자 근로자는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협력업체 수백 곳이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했다. 업종을 변경한 업체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아직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이전에, 삼성전자는 구미시민의 자랑과 긍지의 기업이었다”면서 “삼성전자는 구미1공장에서 팩스를 생산하기 시작해 카폰, 프린터, 세계 최초의 CDMA 단말기를 탄생시켰고, 대한민국의 자랑인 ‘애니콜(Anycall)신화, 스마트폰 기적’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한강의 기적만큼이나 구미에서 기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성과 구미시민, 구미시민과 삼성은 함께 피땀을 흘려 오늘날 삼성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리하여 삼성전자는 구미시민의 자랑이었고, 구미는 삼성전자의 고향도시가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삼성전자 가족’을 향해 “우리 시민들은 삼성전자가 세계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되었고, 무한의 경쟁 속에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내외 경기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노동시장의 변화 등으로 엄중한 위기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을 저희들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구미시민과 삼성전자가 과거 불굴의 정신으로 IMF위기 당시처럼 공동대응하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상생협력은 구미경제를 넘어 한국경제, 세계경제에 성공적인 모범적 협력사례로 여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민’을 향해 “이미 지난 6월말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장세용 시장, 도·시의원, 언론, 시민단체 지도자의 노력과 시민들의 걱정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측의 재검토로 이전 고려가 잠정 보류된 상황”이라며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당혹스럽고 절박하셨으면 청와대 국민청원운동까지 나섰을까하는 괴로움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하는 등 정부와 삼성전자, 구미시민들에게 강력히 호소했다.

정부를 향해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대기업들이 동참토록 정책적 배려를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구미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특별히 고려해 KTX 구미역 정차, 5공단 분양 등 구미경제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삼성전자를 향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잔류와 인도 등 외국 투자, 국내 다른 지역에 대한 투자규모를 고려해 고향도시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미시민을 향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정부,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하기 좋은 구미를 만드는데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정부, 삼성전자, 구미시민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국회의원, 시장, 도·시의원 등 모든 구미의 경제주체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힌편, 삼성의 ‘탈 구미’와 관련, 지난 23일 장세용 구미시장의 ‘유감표명’ 성명서, 구미시의회 의원 만장일치 ‘결의문’ 채택에 이어 김영민 전 구미YMCA 사무총장의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이어졌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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