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갤럽 국정지지율 62%… 취임 후 최저
文대통령 갤럽 국정지지율 62%… 취임 후 최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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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3%p 올라 28%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24∼26일 전국 성인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하락해 62%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최저치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평창 올림픽 개최 전후인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63∼64%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28%, 모름·의견 유보는 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대북·안보정책(13%), 외교 잘함,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2%) 등이 꼽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74%(부정률 19%)로 가장 높았고, 40대 72%(24%), 20대 60%(29%), 50대 57%(32%), 60대 이상 51%(3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 서울(71%), 인천·경기(63%), 부산·울산·경남(57%), 대전·세종·충청(53%), 대구·경북(4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이 압도적인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12%), 대북관계·친북성향(1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48%로 1위였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동시에 지난주보다 1%p 오른 11%,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