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전 65주년 맞아 전사자·마오쩌둥 장남묘 찾아 참배
김정은, 정전 65주년 맞아 전사자·마오쩌둥 장남묘 찾아 참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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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6·25전사자묘를 찾아 추모하고 묵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6·25전사자묘를 찾아 추모하고 묵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일 65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와 중국인민지원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돌에 즈음하여 7월26일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참전열사묘를 찾고 인민군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 행사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6·25 전쟁 중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 장남 마오안잉(毛岸英) 묘를 찾아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찾으시고 화환을 진정(증정)하시었다"며 "마오안잉 묘에서 추모하고 묵상했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해방전쟁시기 중국의 당과 정부와 인민은 건국 초기의 많은 곤란을 무릅쓰고 자기의 끌끌한 아들딸들을 조선전선에 서슴없이 파견하여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피로써 도와주고 전쟁승리에 불멸의 공헌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중(북중) 관계는 결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진실한 신뢰로 굳게 결합 되어있는 것으로 하여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하고 공고한 친선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 앞에서 제5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만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았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았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