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복'에도 전국 폭염 행렬 계속… 열대야도 이어져
[오늘날씨] '중복'에도 전국 폭염 행렬 계속… 열대야도 이어져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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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된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이 계속된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복(中伏)이자 금요일인 2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겠다"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청주 26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4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m, 전해상 먼바다에서 0.5~1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영남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산업·농축수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 영향 정보를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