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동맹 또 다시 체결됐다
나제동맹 또 다시 체결됐다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8.11.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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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부여, 신 나제동맹 체결 상호우호교류키로
세계역사문화도시로 국제적 위상 높이길 기대 경주시와 부여군이 상호 우의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 시군 간 발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호교류 협정서를(신 나제동맹) 체결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공무원과 김무환 부여군수 및 부여군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 부여군청 회의실에서 양 시군 간 ‘우호교류 협정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양 시군이 협정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삼국시대 992년간 신라의 왕도인 경주와 123년간 백제의 왕도인 부여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동질성을 갖고 있고, 특히 양국간 동맹관계를 맺어 돈독한 우의와 활발한 교류를 가진 역사적 배경이 바탕이 됐다.

또한 경주는 불국사, 다보탑 등 국보 32점을 비롯하여 31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신라문화제, 한국의 술과 떡잔치, 벚꽃마라톤대회 등이 개최되고, 부여는 부여정림사지5층석탑 등 국보 4점을 비롯, 216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백제문화제, 부여 연꽃축제 등이 개최되는 등 우리나라 민족 문화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두 시군 은 현재 모두 세계역사문화도시 회원도시로서, 활발한 우호교류를 증진시킴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여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라벌라이온스와 부여라이온스가 2002년부터, 신경주JCI와 부여JCI가 199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여왔으며, 이번 우호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시군은 민간 차원의 교류를 넘어 시군 차원의 각종행사 및 축제를 비롯하여 행정, 문화, 체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갖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