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령 문건' 檢·軍 합동수사단 출범
'기무사 계엄령 문건' 檢·軍 합동수사단 출범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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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사단장 체계… 관련 의혹 철저히 수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사건을 수사할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동부지검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군과 검찰 공동수사단장 체제로, 군사법원 관할 사건은 군 수사단에서, 군사법원 관할 외 사건은 검찰수사단에서 각각 수사하기로 했다.

다만, 상호 긴밀하게 협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정보와 자료를 최대한 공유할 방침이다.

검찰 측 수사단에는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이 수사단장으로 검사 5명과 수사관 8명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군 측 수사단은 전익수 공군대령을 수사단장으로 장준홍 해군대령(진)이 부단장을 맡았고, 수사팀장 1명, 군검사 5명, 수사관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검찰 측 수사단은 현재 민간인 신분인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을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 등 현역 군인을 상대로는 군 측 수사단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 관계자는 “군과 검찰 공동수사단장 체계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