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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폭파사건' 김현희, 경찰 조사 받는다
'KAL858기 폭파사건' 김현희, 경찰 조사 받는다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7.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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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족에 '종북세력' 막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주범인 김현희에 대해 희생자 유족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소송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고 서초경찰서 측은 지난 25일 고소장을 접수해 조만간 고소인 조사부터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희는 해당 기체가 중간 기항지에 머물 때 공범과 함께 내렸다가 위조여권 사용으로 체포돼 범행을 시인했다. 이후 남한으로 귀순해 국가정보원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사이에 네 차례에 걸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KAL858기 희생자 가족을 ‘종북좌파’, ‘종북세력’ 등으로 표현하거나 ‘KAL858기 진상규명 대책본부’에 대해 ‘친북성향 단체’, ‘민족반역자들’이라고 매도하며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희생자 가족회와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이 같은 혐의로 폭파사건 이후 처음으로 김현희를 형사 고소했다.

앞으로 경찰의 수사에 따라 김현희는 사건 발생 30년 만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KAL858기 폭파사건의 유족들은 당시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당시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한 점도 발견하지 못한 채 김현희의 진술에만 의존했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ls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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