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조정단일팀 선수단 확정… 빠르면 29일 합동훈련
AG 남북조정단일팀 선수단 확정… 빠르면 29일 합동훈련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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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정협회 "내부 선발 통해 3개 종목 남측 선수단 선발"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조정단일팀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조정협회는 25일 "내부 선발 과정을 거쳐 3개 종목에서 단일팀 남측 선수단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 구성 조정종목은 남자 경량급 에이트(LM8+), 남자 경량급 포어(LM4-) 그리고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LW2x)로, 총 3종목에 참가한다.

총인원 18명 중 남한측 9명(지도자 1명,선수 8명), 북한측 9명(지도자 2명,선수 7명)으로 팀이 꾸려지며, 남측 대표팀은 황우석(32‧한국체대) 감독 지휘 아래 남자 무타포어에서 2명, 남자 에이트에서 5명,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서 1명의 선수가 나선다.

총 4명의 선수가 승선하는 남자 무타포어 종목엔 김수민(24), 박태현(25·이상 중부해양경찰청)이 북측 2명의 선수와 한 팀을 구성한다.

콕스(키잡이)를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에이트 종목엔 권승민(20), 명수성(19), 강지수(21·이상 한국체대), 김동현(24·인천항만공사), 홍훈(21·K-water)이 명단에 올랐다.

또 유일한 여자 종목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는 송지선(21·한국체대)이 출전하기로 했다.

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는 이 종목에서 송지선은 북측 선수 1명과 함께 노를 저은다.

한편 북측 조정 선수단은 오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북측 단일팀 선수들과 함께 입국할 예정이다.

남북단일팀은 빠르면 29일부터 충북 충주 탄금호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측 선수들은 이미 탄금호경기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2018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계기로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이 구성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국제조정연맹(FISA)이 주도하는 남북조정교류전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2018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