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라오스 사태 수습 총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라오스 사태 수습 총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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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장문 통해 피해 주민·유가족에 '위로 메시지'
임직원 30여명으로 긴급 구호지원단 꾸려 현지 급파
지난 24일 라오스 피해 지역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보트를 이용해 대피하고 있다.(사진=라오스통신/연합뉴스)
지난 24일 라오스 피해 지역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보트를 이용해 대피하고 있다.(사진=라오스통신/연합뉴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사태로 현지 주민 수백여명이 실종·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댐을 건설한 SK건설의 조기행 부회장이 현지 주민에 대한 위로와 함께 사태 수습에 모등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건설은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현지에 급파 하기로 결정했다.

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유실·범람에 따른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조 부회장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현지 주민들과 유가족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사태 수습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최단 시간 내에 복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이날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구호지원단은 라오스 정부 등과 공동으로 구조·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SK건설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구호지원단을 파견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도 서울과는 별도로 비상대책사무소를 꾸려 운영키로 했다. 비엔티엔 비상대책사무소는 라오스 주정부와 발주처인 PNPC, 주요 정부기관 등과 피해복구 작업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본사와 라오스 현장에 비상대책사무소를 꾸려 운영 중이다.

다음은 조기행 부회장의 입장 전문이다.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 댐 일부 구간이 단기간내의 집중호우로 범람·유실되면서 댐 하류지역 마을이 침수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현지 주민들과 유가족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지역이 산재돼 있고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사고 발생 후 본사와 라오스 현장은 즉각 비상대책반을 설치하여 사태 수습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라오스 정부 및 아타푸 주정부와 공동으로 인명구조, 피해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사태 수습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최단 시간내에 복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하여 SK건설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 금할 수 없으나,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