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익수’ 이진영, 전격 LG행
‘국민 우익수’ 이진영, 전격 LG행
  • 신아일보
  • 승인 2008.11.20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LG가 SK의 ‘국민우익수’ 이진영(사진) 영입에 성공했다.

LG트윈스는 타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20일 올 시즌 자유계약 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던 SK 와이번스 외야수 이진영(28)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기존 연봉에서 50% 인상된 3억6000만원으로 옵션 달성 여부에 따라 재계약시 그에 상응하는 인상률을 반영키로 했다.

프로 10년 간 쌍방울과 SK에서 활약해 온 이진영은 통산 1078게임에 출전, 타율 0.301, 1064안타, 109홈런, 460타점을 올리며 간판선수로 활약해왔다.

2008시즌 역시 95경기에 나서 타율 0.315, 102안타, 8홈런의 성적으로 팀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진영은 “정들었던 팀을 떠난다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 연고팀인 LG가 좀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을 때 프로야구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LG의 부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제의에 공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LG의 분위기에서 그런 노력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기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