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토종 어린 물고기 18만3천 마리 방류
양구군, 올해 토종 어린 물고기 18만3천 마리 방류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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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파로호에서 어린 물고기 4만2천 마리 방류행사
8월 꺾지·동자개·대농갱이 등 14만1천 마리 추가 방류

강원 양구군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토속어종 자원을 보존하고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 물고기 18만여 마리를 파로호와 소양호에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 물고기 방류행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양구읍 공수리 세월교(파로호)에서 군과 용호내수면어업계 주관으로 열린다. 소양호에서는 진목내수면어업계가 자체적으로 방류행사를 갖는다.

이날 방류행사에서는 뱀장어 1만 마리와 쏘가리 3만2000마리가 방류되며, 다음 달에 꺾지 1만 마리, 동자개 8만3000마리, 대농갱이 4만8000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에만 1억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8만3000마리가 방류된다.

방류되는 뱀장어는 전장 10㎝급 이상이고 쏘가리는 전장 3㎝급 이상이며, 모두 질병검사와 유전자검사를 받은 건강한 국내산 어린 물고기다.

군 관계자는 “방류행사로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자연생태계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로호에서 열리는 방류행사에는 조인묵 군수와 김규호 강원도의원 이상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강석현 양구경찰서장, 장기묘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두수 농협 양구군지부장 등 지역 기관장들과 용호내수면어업계원, 엄지어린이집 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