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축산장학회, 축산농가 자녀에 360만원 지급
이동우축산장학회, 축산농가 자녀에 360만원 지급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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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수실에서 대학생 2명에게 180만 원씩 제공

이동우축산장학회는 25일 부군수실에서 축산농가의 대학생 자녀 2명에게 각 180만 원씩 총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춘천철원축산농협 양구지점이 200만 원, 양구군강원한우축산작목반이 200만 원, 이임순 대표가 100만 원을 각각 이동우축산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동우축산장학회는 지난 2010년 양구군청의 축산직 공무원인 이동우 씨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사망하면서 발생된 유족연금 및 퇴직수당 6800만여 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로 부군수가 회장을 맡고 유족과 축산단체(대표), 공무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고(故) 이동우 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축산단체와 축산농가, 전·현직 공무원, 일반단체 등 각계에서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기준 장학기금 규모는 약 1억5000만여 원에 달하며, 장학회는 2013년 9월부터 축산농가의 자녀들에게 지난해까지 총 9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고인은 살아있을 때 축산업과 농가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큰 분이었다”며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축산 자녀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회를 더욱 건실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