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확대
유아동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확대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7.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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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대상에 어린이집 추가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다음달부터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대상 연령이 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22일부터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대상에 어린이집을 추가하고 교육 시행 결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유아동(만 3∼9세)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9.1%로 전년 대비 1.2%p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동 5명 중 1명이 위험군인 셈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교육 실시 결과를 매년 점검할 방침으로, 교육 대상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공공기관은 내년 2월말까지 올해 예방교육 시행 결과를 전산입력이나 서면 등 방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점검 결과, 예방교육 대상의 이수율이 70% 미만이거나 교육횟수에 미달한 기관, 예방교육 실시 결과를 허위로 제출했거나 2년 연속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기관 등 부실기관은 6개월 이내에 관리자 특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내실 있는 인터넷중독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실태 점검과 교육 결과 제출 의무화를 통해 교육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