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종다리' 북상중… 비소식 '기대'
제12호 태풍 '종다리' 북상중… 비소식 '기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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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태풍센터 "기압계 등 영향으로 한반도 상륙 가능성 있어"
제12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괌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1110㎞ 해상에서 ‘종다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이름은 북한에서 명명한 것으로, 현재 약한 강도의 소형 규모다. 시속 14㎞의 속도로 괌 부근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종다리는 오는 29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60㎞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관통한 뒤 이튿날 오전 3시께에는 독도 동쪽 약 350㎞ 해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단, 아직 발생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태풍의 진로, 규모 등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 국가태풍센터의 설명이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동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압계가 바뀔 경우 진로가 틀어져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짧은 장마 이후 극심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한반도 전역에 종다리가 시원한 비소식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