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 착수 환영한다"
트럼프 "北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 착수 환영한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7.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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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광명성 4호 발사장면. (사진=연합뉴스)
2016년 2월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광명성 4호 발사장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 착수와 관련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들이 나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미국과 한국의 정보 당국은 북한이 동창리 위성발사장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2012년 이후 북한의 주요 위성 발사시설로 이용돼 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우주 발사용 로켓엔진을 시험해온 곳으로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환상적인 만남(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졌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와 아시아 전체의 번영과 안보, 평화의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약속한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도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에 목숨을 바친 여러분 전우들의 유해가 돌아오게 하려고 일하고 있다"며 "전몰장병들이 빨리 집으로 돌아와 미국 땅에 편히 안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좋은 관계, 좋은 느낌을 갖고서 유해송환을 하겠다고 했다"며 "나는 매우 행복했고, 그 과정이 꽤 빨리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