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판문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 교환
남북, 오늘 판문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 교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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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 적십자가 광복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25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뒤 북측이 의뢰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가지고 판문점으로 향한다.

이날 한적은 북측 이산가족 200명이 의뢰한 남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북측 적십자에 전달한 뒤 남측 이산가족 250명이 의뢰했던 북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을 북측 적십자로부터 전달받을 예정이다.

남북 적십자는 주고받은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생존자 중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을 선정해 다음 달 4일 상봉 최종 명단을 교환한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인 20일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이산가족이 상봉행사를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남측 시설 개보수단이 지난 9일부터 수차례 방북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을 개보수 중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