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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범람 사태, 댐 일부 유실이 원인"
SK건설 "라오스 범람 사태, 댐 일부 유실이 원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25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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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보조댐 1개 상부 이상' 최초 발견
집중호우로 초기복구 차질…23일 추가 유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범람으로 인해 지난 24일 피해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사진=라오스통신/연합뉴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범람으로 인해 지난 24일 피해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사진=라오스통신/연합뉴스]

라오스 댐 범람 사태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보조댐 1개의 상부가 일부 유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SK건설이 이 사실을 발견했지만 집중호우 속에서 초기 복구 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댐 추가 유실 및 대량 범람으로 이어졌다.

SK건설은 지난 22일 오후 9시경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5개 중 1개의 상부가 일부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현지 당국에 이 사실을 즉각 신고했으며, 댐 하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보조댐 유실구간에 대한 긴급복구작업에 돌입했지만,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 접근 도로가 대부분 끊기고 폭우까지 겹쳐 복구작업이 원활치 못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지난 23일 새벽 3시쯤 본댐(세남노이) 비상 방류관을 통한 긴급 방류로 보조댐 수위를 낮추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낮 12시경에는 라오스 주정부에 추가유실 가능성을 통보했으며, 주정부가 하류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오후 6시쯤 보조댐 상부의 추가 유실 및 범람을 확인했고, 다음날 새벽 1시30분경 보조댐 하류부 마을 침수 피해가 접수되기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30분경 하류부 12개 말을 중 7개 마을이 침수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 SK건설이 현재까지 파악한 라오스 댐 유실·범람 사태의 경위다.

한편, SK건설은 현지에서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인명구조 및 피해구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한국 본사와 라오스현장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중이며, 본사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유실된 보조댐 상부에 대한 복구 작업은 폭우가 멎은 후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와 공조 하에 이번 사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사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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