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
"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7.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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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택시·플라잉 수원 등 관광자원 풍성… 야행 축제도 열어

경기 수원시는 이달부터 운영하는 자전거택시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宮)’의 인기가 뜨겁다고 24일 밝혔다.

매주 금·토요일 하루 3번씩(오후 7·8·9시), 1번에 7~9대씩 운행하는데 지금까지 좌석이 비었던 적이 없다. 온라인 예매는 늘 매진이고, 현장 판매 티켓도 금세 동난다.

수원화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 기구 ‘플라잉 수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등 탈 거리·볼 거리가 다양하다.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원 야행’도 열린다.

수원의 대표 관광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다. 수원화성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열려 큰 인기를 얻었던 수원 문화재 야행이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밤에 수원화성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야행은 올해 두 차례 열린다. 다음달 10~11일 ‘궁궐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를 주제로 1차 야행이, 9월 7~8일 ‘수원화성,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2차 야행이 열린다.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화성어차·수원화성 밸로택시·플라잉 수원 등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을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수원화성의 역사를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인다. 증강현실 등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